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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생활

일본 아베노마스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책으로 아베 신조 총리의 주선으로 배포되는 천 마스크가 발 빠르게 요양시설과 복지시설 등에 전달되고 있다.인터넷 등에서는 아베노 마스크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었던 천 마스크지만 실물을 손에 쥔 사람들 사이에서는 작고 말을 놓으면 끊어지고 쓰기 힘들다 귀가 닳아서 아프다 등 벌써부터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일반가구 배포도 시작되지만 널리 활용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베 총리는 국민의 마스크 부족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세탁하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천 마스크를 정부가 일괄 구매해 전국 5000만 가구에 2장씩 배포하겠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3월 중증화하기 쉬운 고령자의 감염 예방을 염두에 두고 요양시설이나 복지시설에서 일하는 직원과 이용자에게 1인당 1장씩 약 1300만 장을 나눠줬다.

정부가 배포하는 천 마스크는 아베 총리가 국회 답변 등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비롯해 납품업체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천 마스크는 도쿄도내의 학동 시설에도 도착해, 이용한 30대의 남성 직원은 "끈이 귀에 닿아 아프고, 남성에게는 사이즈가 너무 작다.남자 직원은 자기 마스크를 쓰고 있다며 엄격하다.또,치바현의 장애인 시설에 근무하는 40대 남성은 "빨면 줄어 들고, 작아서 어긋나서 이야기하기 어렵다.장애가 있는 사람이 반복해서 청결하게 사용하는 것은 어렵고, 시설에서 이용을 관리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라고 곤혹스러워한다.어느 케어 매니저는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의료용의) 서지컬 마스크다"라고 잘라 버리는 등, 심한 평판이다.